로지스틱스 립제이 배틀 스트릿 우먼 파이터 3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이하 스우파3)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글로벌 무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였던 장면은 미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로지스틱스(Logistx)와 한국 왁킹 씬의 대표 립제이(Lip J)가 맞붙은 ‘국가 대항 리스펙 배틀’입니다. 이 배틀은 단순한 승부가 아닌, 춤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장르와 국경을 초월한 리스펙트와 교감이 녹아든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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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의 진짜 하이라이트, 로지스틱스 vs 립제이

 

 

2025년 6월 3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약자 지목 배틀’이 펼쳐졌습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모여 자존심을 건 배틀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 대표 크루 MOTIV의 로지스틱스가 한국 대표 크루 BUMSUP의 립제이를 지목하면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단순히 강자를 지목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이 선택은, 서로 다른 춤 장르와 문화권을 대표하는 두 댄서가 무대 위에서 어떤 조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고, 실제로 그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서로를 존중한 지목, 장르를 넘은 국가 대항 리스펙 배틀

 

 

이번 배틀은 ‘약자 지목’이라는 미션의 구조를 따랐지만, 로지스틱스의 선택은 단순한 전략적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립제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진짜 배틀러가 필요하다. 립제이를 리스펙 해서 지목했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멋진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리스펙 배틀’의 진정한 취지를 드러낸 말이었습니다.

립제이 역시 “내가 언제 로지스틱스를 만나서 배틀을 해보겠냐. 재밌지 뭐”라는 여유롭고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이 배틀이 가져올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더했습니다.

 

 

서로 장르가 다른 댄서들이지만,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상호 존중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이 대결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왁킹과 브레이킹이 만난 순간, 무대 위 예술로 승화된 대결

 

 

배틀이 시작되자, 두 댄서는 각자의 장르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로지스틱스는 브레이킹 특유의 파워 무브, 토마스 플레어, 헤드스핀, 텀블링 등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립제이는 섬세한 손끝과 팔의 흐름, 강약 조절이 탁월한 왁킹 무브로 공간을 장악했습니다.

 

 

특히 립제이는 브레이킹의 리듬을 이해하고, 그 안에 자신의 무브를 맞춰 넣는 높은 해석력과 융합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대로 로지스틱스도 립제이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연하게 조정했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경쟁이 아닌 공동 창작에 가까운, 예술적인 합의점처럼 보였습니다.

 

 

심사위원도 감탄한 역대급 배틀, 승자는 로지스틱스

 

 

배틀이 끝난 후, 현장을 지켜본 파이트 저지들은 모두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마이클 송은 “진짜 이건 역대급으로 미친 배틀이었다”며 혀를 내둘렀고, 알리야 자넬은 “두 명 모두 스타다. 각자의 나라를 정말 멋지게 대표했다”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박진영은 립제이에게, 알리야 자넬과 마이클 송은 로지스틱스에게 표를 던지며, 최종 결과는 2:1로 로지스틱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걸 로지스틱스, 세계가 주목한 브레이킹 챔피언

 

 

로지스틱스는 본명 로건 엘란나 에드라(Logan Elanna Edra)로, 2003년 5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라비스타에서 태어난 필리핀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댄스씬에 데뷔하여, 빠르게 세계적인 비걸(B-Girl)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주요 수상 및 방송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방송:
  • 2016년 4월 20일 go90. Dance-Off Juniors
  • 2018년 2월 2일 Nickelodeon. Lip Sync Battle Shorties
  • 2018년 3월 2일 / 2018년 5월 29일 ~ 2018년 9월 12일 NBC. World of Dance 2 (The Lab 크루로 참가하여 우승)
  • 2020년 3월 10일 The Real
  • 2023년 3월 3일 CNN Philippines. Sports Desk
  • 2025년 5월 26일 ~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MOTIV 크루로 참가)
• 영화:
  • 2020년 2월 1일 Full Out 2: You Got This! (Riley 역)
  • 2020년 3월 1일 Illipino (Marlo 역)
• 뮤직비디오:
  • 2019년 7월 15일 Fitz and The Tantrums. I Just Wanna Shine.

 

 

 

그 외에도 다양한 방송 출연 이력과 영화 출연, 뮤직비디오 활동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스우파3에는 미국의 여성 댄스 크루 MOTIV의 객원 멤버로 참가했습니다. MOTIV는 힙합, 크럼프, 하우스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멀티 장르 퍼포먼스 팀입니다.

 

 

립제이, 한국 왁킹 씬의 자부심이자 상징적인 존재

 

 

립제이는 본명 조효원, 1988년 7월 30일 인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왁킹 댄서이자 안무가입니다. 한국무용, 재즈, 현대무용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왁킹 스타일을 완성해 낸 그녀는 ‘왁킹 퀸’이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녀의 주요 수상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회 경력:
  • 2011년 월드 DJ 페스티벌 BATTLE PIN 우승 (모립)
  • 2013년 Waacker's Night vol.3 우승
  • 2013년 Who is the best 2on2 우승
  • 2014년 Waacker's night vol.4 우승
  • 2015년 Waacker's night vol.5 우승
  • 2015년 ALL ASIA WAACKING FESTIVAL(Korea) 우승
  • 2016년 taiwan south side session vol.9 우승
  • 2016년 Get movin 2:2 우승
  • 2017년 LINE UP SEASON 3.5 힙합&왁킹 부문 우승
  • 2017년 HOLIDAY IN WAACKING vol.8 우승
  • 그 외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 및 입상 경력 보유.
• 저지 및 교육 활동:
  • 2013년 Taiwan 'Soul stage' waacking side 저지
  • 2015년 Smack'n Waack in Russia 저지
  • 2015년 Get movin' waacking side 저지
  • 2016년 Holiday in Waacking 저지
  • 2016년 LINE UP season 3 저지
  • 2017년 All Asia - Waacking Festival Grand final 저지
  • Sinostage x Kinjaz studio China, EXPG New York, EN dance Japan, Juste Debout school Paris, 1 Million Dance Studio Korea 등 국내외 유수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워크숍 및 강의 진행.

 

 

 

또한 립제이는 프랑스 Juste Debout, 일본 EN Dance, 뉴욕 EXPG, 중국 Sinostage 등 세계적인 스튜디오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글로벌 저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Mnet ‘스우파 1’에서 PROWDMON 멤버로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고, 이번 스우파 3에서는 BUMSUP 크루의 핵심 멤버로 참가했습니다.

 

 

 

춤으로 증명한 리스펙, ‘스우파3’가 남긴 진짜 메시지

 

 

로지스틱스와 립제이의 배틀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장르를 존중하며 최고의 무대를 함께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두 사람은 배틀이 끝난 후 따뜻하게 포옹하며 승패를 넘은 리스펙트를 나눴고, 이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는 단지 누가 더 강한가를 가리는 무대가 아닌, 춤이라는 언어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진정한 ‘센 언니’들이 어떻게 무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플랫폼입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로지스틱스와 립제이의 배틀은 오랜 시간 기억될 명장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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